요이치 싱글 몰트는 1934년에 설립된 닛카의 첫 번째 증류소인 요이치 증류소의 싱글 몰트 제품이다. 설립자인 타케츠루 마사타카는 위스키 제조를 배운 스코틀랜드와 비슷한 환경 조건 때문에 홋카이도의 요이치 마을을 선택했다.
요이치 몰트는 전통적인 석탄을 태우는 증류에 통해 얻은 정교한 피티한 노트와 스모키로 굵고 강한 느낌을 준다. 이시카리 만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은 숙성 중에 위스키에 솔티한 느낌을 전달한다.
이 노에이지 정규제품은 모든 년수 표기제품이 중단되었던 2016년 요이치 몰트의 정통 스타일을 진정으로 담아낸 영구적인 제품으로 출시되었다. 큰 통에서 다양한 종류의 몰트 위스키를 담은 이 한 병은 피트, 스모키, 과일향의 섬세한 밸런스를 띈다.
위스키에 대해 잘 모르던 시절 요이치 증류소 견학을 간적이 있다. 좋은 위스키는 다 놔두고 애플 브랜디가 참 맛있었던 기억밖에 남아있지 않다는게 이제와서 생각하면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구경만 한거 같아서 아쉽기만 하다. 그 아쉬운 요이치 증류소의 nas제품. 잘 보이지는 않는데 우연찮게 리커샾에 있었고 가격도 4500에 세포함해서 5000엔이면 싼 편인거같아서 하나 샀다. 야마자키도 그렇고 요이치도 향이 아주 화사한 편이다. 살짝 바다향도 느껴진다. 하지만 알콜기도 상당히 센게 확실히 nas다 싶기도하고 5000엔은 거품은 거품이다 싶었다. 맛도 사실 맛있는 편인데 알콜이 상당히 거슬리는게 너무 너무 안타깝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피트 느낌의 스모키에 단맛이 따라오는게 기본적인 맛. 단맛이 꾀나 묵직하다. 피트가 있고 솔티한 느낌이 있다보니 탈리스커나 글랜스코샤가 떠오르는 맛이다. nas가 가격이 좀 쌔기도 하고 그 가격에 받쳐주는 맛은 아니고해서 여러모로 아쉽기는 하지만 맛없는 위스키는 아니었다. 일본위스키 전체적으로 가격 좀 어떻게 했으면 좋겟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