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스코샤 더블캐스크는 위스키 탐험가를 위한 글렌스코샤 제품군에 대한 훌륭한 소개가 됩니다. 토피와 퍼지의 맛으로 글렌스코샤는 년수만 중요한것이 아님을 완벽하게 보여줍니다.
페드로 히메네즈(PX) 셰리 캐스크에서 12개월 동안 마무리되기 전에 퍼스트 필 버번 배럴에서 숙성된 이 표현은 독특한 캠벨타운의 노트와 함께 흥미로운 하모니 그리고 풍부하고 매운 과일 풍미를 제공합니다.
글렌스코샤는 병이 참 이쁜거 같다. 향에서는 일단 알콜이 쿡 찌른다. 초콜릿 같은 묵직한 달콤한 향과 셰리 캐스크 영향인지 포도향도 난다. 맛에서도 일단 알콜이 치고온다. 다크 초콜릿같은 씁쓸함과 달콤함이 느껴진다. 그러면서도 피트의 스모키함과 글렌스코샤 특유의 짭짤함이 입에 남는다. 전에 마셨던 캠벨타운에 비해 셰리의 맛이 느껴지긴 하지만 뭔가 셰리 캐스크와 버번캐스크 피트가 절묘하게 어울어지는게 아니라 각자 섞이지 못하고 서로 서로 겉도는 듯한 느낌이다. 어떻게 보면 단점인가 싶기도하지만 오히려 개성으로 느껴져 맛있게 마셨다.